'빛으로의 회귀' 김창열 미술관 건축설계작 선정

2013-12-23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가칭)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건축설계작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건축설계 당선작으로 (주)아키플랜건축사무소와 오름건축사무소의 '빛으로의 회귀'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당선작은 심사에서 "제주자연지형 순응형식이 두드러지고 제주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재료 활용계획과 '빛의 중정'공간을 활용한 배치구성 등 관람객과의 소통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초가 마당개념의 야외공연장 부대시설 등의 기본계획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당선작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92억원을 투자, 지상 1층 규모의 연면적 약1500㎡의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비 18억원(국비 7억2000만원·도비 10억8000만원)을 투입해 5월까지 현지 착공식을 개최한다. 작품 기증도 같은 달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