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청소년 돕기 우정 국경도 초월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우정의 선물 상자 200개 제작
2013-12-22 김동은 기자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김영택)는 21일 청소년적십자(RCY) 대표 단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보내질 우정의 선물 상자 200개를 제작했다.
우정의 선물 상자는 각 학교 RCY 단원들이 1년 동안 십시일반 모은 금액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노트·연필·지우개 등 10가지 학용품이 포함됐다.
김영택 회장은 “RCY 단원들이 지구촌 너머의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면서 타인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의 선물 상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캐나다·호주 청소년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선물 상자를 만들어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1991년부터 현재까지 몽골·미얀마·캄보디아 등 50개국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우정의 선물 상자 21만3880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