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게이트' 수사 내달 마무리 될 듯

2013-12-20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한동주 게이트'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다음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검찰청 김희준 차장검사는 20일 "올 연말까지 수사를 끝내기는 무리가 있고 2명의 검사가 수사하고 있는 만큼 늦어도 다음달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전날 검찰에 소환된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은 고교 동문 모임에서의 발언은 인정하면서도 우근민 제주도지사에 대한 지지유도 취지는 아니었다는 식으로 답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 전 시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음에 따라 다음주 서고인 송년의 밤 현장에 있었던 동문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발언 내용에 대한 진위를 파악한 뒤 한 전 시장을 다시 소환조사할 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내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 ‘2013 재경 서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우 지사에 대한 지지 유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