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리 오름 자연휴식년제 기간 1년 연장

2013-12-18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는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안덕면 경계에 위치한 도너리 오름의 자연휴식년제 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고 있는 도너리 오름은 금악리 산 57번지와 안덕면 동광리 산 90-1에 위치해 있는 30만6309㎡의 제주의 전형적인 오름으로, 제주도는 (사)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식생 복원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환경단체, 오름단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통해 자연휴식년제 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도너리 오름은 탐방객 등에 의해 이미 훼손된 일부구간이 자연휴식년제 기간 중에는 자연복원이 어느 정도 이뤄지다가 가축의 출입으로 훼손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훼손된 송이층 및 식생 회복을 위한 자연적 복원과 방지시설 보완사업을 병행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