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구주택 총조사 방문조사 안한다
2013-12-18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오는 2015년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부터 조사원이 집집마다 방문해 벌이는 현장조사가 사라진다. 대신 행정자료 중심의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바뀐다.
통계청은 2015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는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12개 기관과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18종의 행정자료를 연계·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작성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인구주택총조사는 전수와 표본(10%)을 대상으로 한 현장조사로 작성됐는데, 2015년부터 전수조사는 등록센서스로 대체되고 표본(20%) 조사만 현장조사로 작성되는 것이다.
통계청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고 응답자의 사생활 보호 의식이 강화되는 등 현장조사 여건이 계속 악화돼 전수조사에 따른 비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행정자료는 대규모로 전산화돼 통계자료 활용이 가능해져 조사 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등록센서스 방식 도입에 따라 2010년 기준 1800억원 가량이었던 인구주택총조사 예산은 2015년 1356억원으로 1300억원 넘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방식대로 할 경우 2015년 조사 비용은 27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