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업 체감경기 호전

1ㆍ4분기 업황 BSI 47…전분기비해 10P 올라

2005-04-01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와 제주상공회의소가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올 1ㆍ4분기중 업황BSI는 47로 전분기 37에 비해 10포인트 오르면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가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으나 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ㆍ4분기 업황전망BSI는 60으로 전분기 33보다 27포인트나 올라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 업황BSI를 보면 최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도.소매업(30→71)과 음식료품제조업(58→64)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60→31)과 건설업(54→46)은 하락했다.

1ㆍ4분기중 매출증가율BSI는 51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고 동 전망BSI도 21포인트 상승한 6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제조업(33→86)이 크게 상승했고, 도.소매업(48→65)도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되면서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44에서 61로 동 전망BSI는 45에서 66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상승했다.
인력사정BSI는 94로 전분기(90)보다 소폭 상승했고 동 전망BSI는 1.4분기(93)와 비슷한 92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