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로 변신한 은행 지점장들
2013-12-18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도내 NH농협은행 지점장들이 ‘산타클로스’가 돼 혼자사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선물을 배달했다.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김인) 사무소장으로 구성된 ‘채우미봉사회'(회장 김치중 농협은행 서문지점장) 회원 20여 명은 성탄절을 일주일 앞둔 18일 ‘12월 사랑의 산타’로 변신해 이웃사랑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날 빨간 산타복장과 모자를 쓰고 제주시 삼도1동 지역 혼자사는 노인 1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목도리와 쌀, 샴푸 등 생활용품과 2014년 달력을 선물로 전달했다.
사무소장들은 노인들과 만나 혼자 지내면서 불편한 사항 등은 없는 지 확인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마련한 ‘사랑의 목도리’도 직접 감싸주면서 이웃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에 앞서 봉사회는 겨울철 목도리 100개를 제주시자원봉사센터 독거노인 원스톱지원센터(센터장 이상호)에 기탁했다.
김치중 봉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는 연말을 맞아 사랑나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13일 사랑의 연탄 2000장을 혼자사는 노인 가구 10곳에 전달한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회에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성탄절 해피 산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