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기고) 2013년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행복과 진정한 성공?)
계사년 한해가 저물어 간다.
90년만의 최대 가뭄이 있었다. 한라산의 구상나무도 금세기 말에는 사라질
거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땅속 깊숙이 아껴 쓰라고 숨겨든 화석연료를 인류가 너무 쉽게 퍼다 쓴 탓이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느끼는 것이 있다.
세월이 빠름이다. 우주나이 138억년, 지구 46억년, 제주섬 200만년.
그러니 자연에 비하면 인생은 찰나인 셈이다. 그러기에 인간이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흔히 성공이 부, 권력, 명예를 가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1800년대 미국의 시인이며 철학자인 랄프왈도 에머슨은
『무엇이 성공인가』라는 시에서
“앞부분 생략.................................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라고 하고 있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다.
행복과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가?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새삼 생각하게 한다.
추워지는 겨울, 어머니에게 따뜻한 내복을 준비하는 자녀의 손길에서
우리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서.........
우리는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알게 된다.
지난 8월 제주인구가 60만명 시대를 연대 이어 입도 외국인 관광객수 20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국내?외 관광객 1,000만명 시대의 메가투어리즘 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그들이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 수백만의 많은 사람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짜로 이미 행복한 곳에 살고 있다.
한라산을 비롯한 천혜의 신비스런 자연환경과 독특한 문화 덕분이다.
원금이 한라산이라면 이자로 살아갈 방법이 무엇인지 지혜를 모아야한다.
이제 우리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행복하게 해줄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그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속에 있지 않을까?
2014년 새해에는 모두가 행복한 한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