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탑, 승부차기 끝에 여성부 최강자에 등극

결승서 용과 치열한 공방…무승부 끝 PK서 3-2 승리
20대부 신제주·일출-30대부 FCEVER·별방 결승행

2013-12-16     허성찬 기자

도내 생활체육 축구동호인 최강자를 가리는 ‘제14회 제주매일배 국민생활체육 전도축구대회’가 15일 개막한 가운데 퀸탑이 설욕전에 성공하며 여성부 최강에 등극했다.

대회 첫날인 15일 사라봉 축구장에서 열린 여성부 경기에서는 퀸탑이 용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예선 첫 경기에서는 퀸탑의 박보라와 표선의 문상규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회 규정 12조(무승부일 경우 대표자회의 참가팀을 승자로 하며, 양팀 모두 참가 또는 미참가 시는 승부차기로 결정한다)에 따라 대표자가 불참한 표선이 패하며 퀸탑이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2경기에서는 신경희의 선제골과 김현의 멀티골을 앞세운 용이 정의를 3-0으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퀸탑과 용은 지난대회에서 결승전에서 마주친 바 있는 라이벌. 당시에는 전반 5분 강순여의 결승골을 지켜낸 용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후반 치열한 맹공이 펼쳐졌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퀸탑이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제주-일출 20대부 결승 진출

화끈한 공격축구가 펼쳐진 20대부에서는 신제주와 일출이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삼성과 맞붙은 신제주는 나윤민과 윤동열이 각각 멀티골을 뽑아내며 2골에 그친 삼성을 4-2로 완파하고 먼저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출은 황승훈의 선제골에 이어 김승훈이 멀티골을 합작하며 솔을 3-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FCEVER- 30대부 결승 진출

외도축구장에서 열린 미르FC와 외도의 예선 1경기에서는 외도가 3골을 퍼부으며 1골에 그친 미르FC를 꺽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광과 별방간의 예선 2경기에서는 동광 김민권이 전반 12분 첫 골을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반격에 나선 별방 이경진이 후반 25분에 김도경이 후반 30분에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동광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승학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차기까지 몰고 갔지만 승부차기 결과 4-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FCEVER와 외도의 준결승전은 양팀 모두 2골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부차기에서 FCEVER가 3-2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지막 결승행 티켓이 걸린 별방과 혼울간의 준결승전에서는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9-8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별방이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