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오늘 오후 공청회

2005-03-31     김상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이 31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서부경찰서 후보지 선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공청회가 자칫 후보지간 치열한 세력싸움으로만 끝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특히 후보지별로 의견개진이나 질문을 원하는 3인을 선정,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지만 이미 유치 경쟁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방청객까지 합세하면 난상토론장(爛商討論場)이 될 것으로 추측.

경찰 관계자는 "공청회는 좋은 의견들을 듣자고 마련된 자리이며 당장 부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끝까지 경청하는 여유를 갖고 공청회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도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