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가씨' 오정아, 바둑 세계무대 '도전장'

2013 제3회 스포츠어코드 마인드 게임즈 참가

2013-12-12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출신 프로바둑기사 오정아(21.여)가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오정아를 비롯한 바둑국가대표팀은 12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제3회 스포츠어코드 마인드게임즈'에 참가한다.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는 바둑·체스·브리지·체커·중국장기 등 5개 마인드 스포츠 종목을 겨루는 대회다로 한국은 지난해 바둑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바둑은 남자단체전 여자개인전, 혼성페어전 등 3개의 세부종목으로 구성됐으며, 12~16일에는 남자단체전과 여자개인전이, 17~18일에는 혼성페어전이 펼쳐진다.

한편 성산읍 신천리 출신의 오정아는 풍천초 1학년때 바둑을 시작, 2011년 프로에 입단했으며 올해 여류명인 최정을 연달아 격파한데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되는 등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