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탐라사의 재해석'발간
2013-12-12 박수진 기자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문순덕)는 12일 제주학총서 8호인 '탐라사의 재해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사료에 바탕을 두고 실증적인 접근을 한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하되, 탐라사의 역사를 재해석했다. 특히 고려 중엽까지 사용됐던 '탐라'와 그 이후 사용된 '제주'의 역사적 의미 제고를 통해 명칭 변화에 따른 제주지역의 정치적·사회적 배경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총 9명의 집필자가 참여했으며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초점을 두고 주제에 따라 근현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순덕 센터장은 "20세기 후반부터 지역성이 강조되면서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의 역사 찾기를 통해'탐라'와 '탐라국'의 실체를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대두됐다"며 "역사는 실증적 자료로 증명할 수 있는 대상이므로 탐라시대의 다양한 문물제도와 주변국과의 관계 설정을 통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064-726-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