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 환경부 생태관광사업지 선정
재정 지원 및 정부 여행관련 행사 등 참여 혜택
2013-12-11 이태경 기자
[제주매일 이태경 기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동백동산이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11일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이 양구 DMZ원시생태투어, 곡성 생태습지나들길, 남해 생태관광존 등 전국 12개 마을과 함께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국에서 응모한 5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환경부 전문평가단의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환경부는 지난 3월 자연환경보전법을 개정,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지자체에 생태관광지역의 관리와 운영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동백동산은 우수한 품질의 생태관광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컨설팅, 재정 지원을 받는다. 또한 생태관광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고 사용은 물론 정부 차원의 여행관련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동백동산이 위치한 선흘리는 지난 5월에도 환경부와 람사르사무국간 협약에 의거해 세계 첫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제주시는 동백동산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흘곶축제 확대와 토속음식개발, 생태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동백동산내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주차장조성사업과 회유탐방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 탐방안내소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