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은내~동부관광도 2km 내년부터 본격 추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듯
2005-03-31 정흥남 기자
막은내~동부관광도 2km 확장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듯
시의회 토지 배입비 5億증액
속보=제주시 일도지구 한마음 병원 남쪽 막은내에서 중단된 채 동부관광도로까지 2km를 남겨 놓고 ‘막다른 길’로 전락한 제주시 제2우회도로 막은내~동부관광도로간 개설사업이 앞당겨 추진될 전망이다.
이곳 도로개통 문제에 대해 ‘예산타령’을 하면서 미적거리는 제주시에 대해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면서 예산심의를 통해 관련 사업비를 증액했다.
제주시 의회는 30일 제173회 임시회를 폐회, 제2우회도로 막은내~동부관광도로 개설사업비로 10억원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일도지구 및 삼양.화북.봉개동 등 동부지역 시민 3만여명의 불편을 외면한 채 제2도시우회도로에 하루 300명의 이용하는 ‘조깅로’ 조성을 위해 16억원을 투입하면서도 정작 막은내~동부관광도로 개설에는 5억원만을 투입, 시민들로부터 불만을 자초했다.
제주시는 올해 추경예산에서 확보된 10억원의 사업비로 제2우회도로 확장사업에 따른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미개통 구간에 대한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따라서 당초 2008년이후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던 제2우회도로 막은내~동부관광도로간 개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시 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제주시가 제출한 1회 추경예산안 가운데 모두 18억1000여만원을 감액한 뒤 감액예산을 공원부지 매입비와 교통신호기 설치 사업비 및 예비비 등으로 증액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