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제주Utd, 내년 시즌 부활' 청신호'
최대어 류승우 등 5명 영입…동계훈련 통한 팀컬러 적응 관건
2013-12-11 허성찬 기자
11일 제주에 따르면 올해 신인 자유계약 및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5명을 영입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U-20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8강 진출을 견인한 류승우.
류승우는 U-20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및 스페인 프라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에도 심사숙고 끝에 K리그 진출을 선언, 각 구단에서 영입을 위해 치열한 공을 들였던 드래프트 최대어다.
자유계약으로 제주에 둥지를 튼 류승우는 “제주는 윤빛가람과 송진형 등 뛰어난 미드필더들이 많아 배울게 많은 팀”이라며 “하루빨리 제주 스타일에 적응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양대 출신의 골키퍼 유망주인 김경민(22)도 장래가 기대되고 있다. 김경민은 189㎡·76㎏의 최적의 신체조건은 물론 순발력도 갖추고 있어 경찰청으로 군복무를 떠난 전태현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울 전망이다.
또 클럽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장은규(21.건국대)와 김상원(21.울산대)도 제주의 허리를 튼튼히 받쳐줄 것으로 기대되며, 드래프트를 통합 영입한 동아대 주장 출신 골키퍼 김형록(22)도 제주의 수문을 책임질 유망주다.
박경훈 감독은 “새로운 젊은 피 수혈을 통해 리빌딩에 박차를 기할 수 있게 됐다”며 “동계훈련을 통해 역량을 키워 내년 시즌 제주에 꼭 필요한 인재들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