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 빠지다… 제22회 소극장연극축제 개최

극단 가람·이어도·세이레극장 참여... 이달말까지

2013-12-11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부재호)가 제22회 소극장연극축제 진행하고 있다.

이달 한달간 열리는 축제에는 극단 가람(대표 이상용)과 극단 이어도(대표 김광흡), 극단 세이레극장(대표 강상훈)이 참여한다.

앞서 축제의 첫 시작을 알린 극단 가람의 '늙은 부부 이야기(연출 홍창연)'는 지난 8~10일 3일간 한라아트홀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어 극단 이어도가 '우리사랑해도 될까요(연출 정상언)'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그녀'와의 반복적인 만남이 익숙해진 '남자'는 점차 '그녀'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이 두 남녀가 서로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낸다. 연극에는 양혁재·손경성·강미수·고유림씨가 출연하며, 오는 19~21일 오후 7시 30분 미예랑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극단 세이레극장의 연극 '기막힌 동거(연출 정민자)'는 단칸방 하나를 두고 벌이는 황당하면서도 코믹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작품에는 김이영·설승혜·박은주·강상훈·고유빈씨가 참여한다. 오는 27~29일 오후 7시 30분 세이레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부재호 지회장은 "그동안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면서 제주의 대표적인 연극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010-3043-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