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피의자 3명 추가 구속
2013-12-11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판 도가니’라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제주지역 모 아파트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피의자가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로 고모(37)씨, 이모(38)씨, 김모(3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범행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달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씨와 고씨에 대해 공소시효 적용 여부 등 법률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이들은 2002년 4월께 제주시내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의 지적장애 2급 여성 A(23)씨를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201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씨 등과 같은 아파트에 살며 자신의 집이나 피해자의 집 등에서 이웃에 사는 지적장애인 여성 7명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박모(53)씨 등 4명을 지난 9월 구속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