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재료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제주농협지역본부, 오늘부터 사흘간 직거래 장터 개설
2013-12-10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본격적인 김장김치철을 맞아 농협에서 개설한 직거래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는 김장철을 맞아 농업인과 소비자의 행복나눔을 위한 김장 채소 직거래장터를 10일 제주농협지역본부 주차장에 개설, 12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배추, 무, 고추가루, 깐마늘, 쪽파, 멸치액젓 등 김장에 필요한 주.부재료를 시중가격보다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개장 첫 날인 10일 직거래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전남 해남에서 직송한 싱싱한 배추와 제주산 월동무를 구입하면서 저렴한 가격과 품질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고춧가루와 다양한 액젓 등도 함께 구입할 수 있어서 김장준비를 하는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줬다.
이날 직거래장터에서 배추는 3개들이 1망(12㎏)에 6500원, 제주산 월동무는 개당 1000원에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많은 양을 구입하거나 고객들이 원할 경우 농협 차량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 올해 무·배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7일 빨리 5포기 더 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 이용민 경제기획팀장은 “김장김치철을 맞아 배추 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고품질의 배추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