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안전본부, 특정 소방대상물 특별조사
2013-12-09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7개월 동안 도내 특정 소방대상물 1만2203곳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작동 및 유지관리상태를 점검하는 소방 특별조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특정 소방대상물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 상시 작동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우선 이달 말까지 도내 근린 및 위락시설과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 1838곳에 대해 특별조사를 하고 이후 내년 3월까지 공장시설 등 4238곳, 내년 6월까지 숙박시설 6127곳에 대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조사 기간 소방시설 유지관리 당부 및 취지 등의 안내를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는 것을 비롯해 특정 소방대상물의 자율적 안전관리 당부를 위한 CEO 안전통화제과 소방시설 점검.정비 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 등을 실시한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및 유지관리상태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전원차단과 잠금행위 등 고질적인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계자를 입건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