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넙치도 HACCP으로 무장

2013-12-05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들이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시설개선으로 최고 수준의 위생 기준을 갖춘 업체로 인정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이홍동)은 제주도내 넙치 양식장 3곳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이행 시설로 신규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HACCP 양식장으로 등록된 업체는 동진수산(대표 강대창), 김녕수산(대표 강동은), 대주수산(대표 이성율) 등 3곳이다.

이에 따라 도내 HACCP 양식장은 기존 다익수산(대표 오무경), 푸른수산(대표 김상윤), 정우수산(대표 한정식), 신풍수산(대표 한우진) 등 4곳을 포함해  모두 7것으로 늘어났다.

신규로 등록된 HACCP 양식장들은 지난 2년 여 동안 HACCP 전문기관인 한국수산식품안전연구소의 컨설팅과 시설개선을 통해 HACCP 넙치를 생산할 수 있는 양식장으로 인정받게 됐다.

HACCP 양식장은 등록 이후에도 제주도에서 정기적으로 조사?점검을 실시, HACCP 등록 양식장으로서 적합한지를 철저하게 관리한다.

HACCP은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원료·제조·가공·조리·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위해 물질이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각 과정을 이에 맞춰 중점 관리하는 기준이다.

HACCP을 양식장에 적용할 경우 양식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위생관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수산식품의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원 이흥동 지원장은 “HACCP 양식장 추가 등록으로 제주산 활넙치의 내수시장 확대는 물론 대외경쟁력 강화로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