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에 농산물 무인판매대 '눈길'

2013-12-05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중산간 마을을 지나는 올레꾼과 관광객들이 신선한 제주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무인판매대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강석률)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최근 제주올레 15코스인 애월읍 납읍리사무소 앞에 이 마을을 방문하는 올레꾼과 관광객을 위한 농산물 무인판매대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무인판매대는 납읍리 노인학교(교장 진성구)에서 맡아 내년 1월부터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올레길을 따라 걷다가 이 마을을 지나가는 올레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무인판매대를 설치한 취지다.

무인판매대에서는 감귤을 비롯해 파프리카, 양배추, 브로콜리, 키위 등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계절별 농산물을 농가에서 직접 수집한 후 선별·포장을 거쳐 판매한다.

무인판매대 운영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은 노인복지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