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 2수원지서 나온 토석 “어! 돈 되네”
제주도, 현재 32만㎥ 쌓여있어 최소 10억원 이상 기대
2013-12-04 이정민 기자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승생 제2수원지 건설로 발생한 토석은 공사 중 댐 축조에 활용된 일부를 제외하고 전석 8만9690㎥와 잡석 22만8370㎥ 등 모두 32만㎥에 이른다.
이 토석은 현재 인공적인 오름 형태로 쌓여있으나 앞으로 일반 공사 현장에서 토석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상당한 수익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지역 내 암석에 대한 시장조사 결과 발파암 및 골재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 현재 쌓여있는 토석이 활용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 의뢰, 이달 중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는 최소 10억여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도내 골재 생산을 위한 채석장이 극히 제한적으로 하가되고 있고 기존 채석장들의 추가 사업 역시 매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할 때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자원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새로운 채석 등으로 인한 환경파괴 최소화 및 자연 훼손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수자원본부 상수도부(064-750-7830)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