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경쟁력은 ‘킬러 콘텐츠’
제주도관광협회 등 ‘2013 축제 아카데미’ 개최
2013-12-01 진기철 기자
제주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키워나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가 우선 선택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도 축제육성위원회에서 주관한 ‘2013 축제아카데미’ 최근 제주웰컴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정강환 배제대학교 관광축제대학원장은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이어 축제 운영 인력의 전문성과 재정자립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원장은 “경쟁력 있는 축제는 킬러 콘텐츠를 선택해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축제 담당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 시스템 도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장료 및 부스임대, 판매 수익, 기업 스폰서십 유치 등을 통해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확보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미영 축제전문가는 “주체가 없는 행사 치르기는 지양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축제가 기획사에 의존하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는 “우수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의 특수성을 살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제가 정확한 메인 행사를 통해 독창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