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냄새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사업 본격 가동

2013-12-01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청정제주의 이미지를 해치고 있는 축산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 악취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1억75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한림읍 지역에 24시간 축산악취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동 악취감시시스템 구축을 지난 10월 25일 완료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자동 축산악취 감시시스템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양돈단지 주변에 6대가 설치됐으며,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황화수소(H2S) 및 풍향, 풍속, 온도 등의 항목을 실시간 자동 측정한다.

악취가 일정농도 이상 초과되면 담당 공무원, 사업장 관계자 및 주민에게 통보돼 행정에서는 즉시 악취포집을 하고, 사업장에서는 악취저감을 추진하는 등 발생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제주도는 축산냄새 실시간 감시체제 구축으로 악취 발생에 대한 우려 해소 및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한 심리적 오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