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산물 직판행사 확대운영

2005-03-30     한경훈 기자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는 농산물 직판행사로 통한 소비확대로 시장가격 지지를 도모하고 있다.

29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 1ㆍ4분기 대도시 대형유통업체 직판행사를 통한 농산물 판매물량은 모두 389t. 2ㆍ4분기에는 이 물량을 3배 가까이 늘린 1000t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행사개최도 주1회로 자주 열 예정이다.

제주농협이 이처럼 직판행사 판매량을 확대하는 이유는 농가수취가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사업팀 관계자에 의하면 유통업체 직판행사시 농가수취가는 도매시장 상장 때보다 20% 가량 높아진다. 상장수수료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가격도 낮출 수 있어 제주농산물의 소비확대로 이어지고, 유통업체와의 정보공유를 통한 상품화 방안 마련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연합사업팀 관계자는 “대형유통업체 직판행사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됨은 물론 제주농산물의 이미지를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유통업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연중 실시하는 등 앞으로 직판행사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