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귀포시 첫 눈...한라산엔 폭설
2013-11-28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서귀포시 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서귀포시에 첫 눈이 내렸다.
이는 평년(12월 15일)보다 17일, 지난해(12월 6일)보다 8일 빠른 것이다.
또 이날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 많은 눈이 내려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한라산에는 윗세오름 23㎝, 진달래밭 17㎝, 성판악 13㎝, 어리목 11.5㎝, 영실 10㎝, 관음사 3㎝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대설경보가 내려지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오전 10시부터 입산을 전면 통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까지 산간에 5∼30㎝, 산간을 제외한 지역에는 1∼5㎝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사이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