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1000만 시대 '활짝'

2013-11-28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관광 1000만 시대가 활짝 열렸다.

28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가 1000만 관광객 고지에 도달했다.

지난 27일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99만2522명(내국인 778만6653명, 외국인 220만5869명)으로 하루 평균 2만여 명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날 1001만 여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관광객 1000만명 달성은 1962년 제주관광이 시작된 이래 반세기 만에 이뤄진 성과다.

제주관광은 1962년(1만4707명) 1만명 대에서 출발, 1983년 100만명(102만5026명)을 돌파했고, 2005년 500만명(502만275명)을 넘어섰다. 이 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 1000만 관광지로 우뚝 서게 됐다.

제주관광이 관광객 유치 1000만 고지에 오른 것은 유네스코 3관왕 등으로 대외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저비용항공사의 국제선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 크루즈 인프라 확충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관광 1000만 시대 개막은 제주사에 한 획을 긋는 쾌거”라며 “내년에 수립되는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 제주관광의 미래비전, 추진과제, 세부전략을 구체적으로 남아내, 제주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제주공항 1층 대합실에서 ‘1000만 내도관광객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000만번 째 행운은 가족과 함께 제주관광에 나선 김두일(48·서울 송파구 잠실동)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