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치유 위해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설립 시급"

제주지역 중독질환의 치유를 위한 통합적 지원을 모색하는 제주여성거버너스포럼 보건복지분과 워크숍서 김성봉 제주대 교수 주장

2013-11-28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제주도 도박 합법화 문제와 관련한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 자료 생산을 위한 기관.기구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지역 중독질환의 치유를 위한 통합적 지원을 모색하는 제주여성거버너스포럼 보건복지분과 워크숍이 지난 27일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1호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김성봉 제주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제주도 도박중독의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지역 도박문제에 대한 학문적, 실천적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관감한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제주도의회에 도박중독 관련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국가에 의한 합법적 도박인 사행산업이 더욱 번창하고 그에 따른 중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국가차원에서 도박관련 연구, 상담, 치유 활동을 지원하고 대안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이라며 제주도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산하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