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덕 국제선 항공여객 최대실적
국토교통부 집계 결과…국내선, 제주 단풍 관광객 덕에 선방
2013-11-27 진기철 기자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지난달 국제선 항공 여객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선은 제주로 가을 단풍여행에 나선 관광객이 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공항 국제선 여객은 434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343만7210명) 5.2%, 김해(39만4928명) 15.7%, 김포(34만2778명) 4.2%, 제주(12만6780명) 18.4% 각각 증가한 반면 청주(△25.9%), 양양(△30.8%)은 중국 노선 부정기편이 감소하면서 줄어, 대조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의 성장은 중국 국경절 연휴,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노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국내선 여객은 208만명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내륙노선(비중 17.2%)은 전년 대비 7.8% 감소했지만, 제주노선(비중 82.8%) 이용객이 5.6% 증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주로의 가을 단풍여행에 나선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항별로는 제주(86만6741명)가 4.4%, 김포(73만3470명)는 7.1% 각각 성장했지만 김해 등 나머지 공항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