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기대주 김지원, 마카오 그랑프리 '정조준'

채유정과 조 이뤄 여자복식 출격

2013-11-26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대한민국 배드민턴 기대주인 김지원(제주여고3.여)이 마카오그랑프리 오픈 우승을 정조준 한다.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2013 마카오오픈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에 김지원은 채유정(성일여고3)과 조를 이뤄 여자복식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지원과 채유정은 국내에서는 라이벌이지만 국제대회에서는 여자복식 주니어 세계랭킹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환상의 콤비.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10월23일~11월3일)’에서는 혼합단체전 우승을 견인한데 이어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지원·채유정 조는 27일 32강에서 중국의 러우위·러우윙 조와 격돌하며, 승리할 경우 16강에서 홍콩의 푼록얀·쩌잉수엣 조와 격돌하게 된다.

한편 대한민국은 지난 대회에서 여자복식의 장예나·엄혜원 조가 1위, 최혜인·김소영 조가 2위, 남자복식의 유연성·신백철 조가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