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페라의 섬'으로 변신한다

도립 제주합창단, 오는 28일 제83회 정기연주회

2013-11-25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오는 28일. 제주는 '오페라의 섬'으로 변신한다.

도립 제주합창단(지휘자 조지웅)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83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오페라 합창(Great Opera Choruses)'을 개최한다.

연주회에서는 오페라의 대가(大家)인 레온카발로·바그너·푸치니·보이토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중 '신사숙녀 여러분, 안녕하세요'와 '종이 울리네 교회로 가자'등을 선사한다. 이어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중 '혼례의 합창',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중 '대장간의 합창', '행진과 합창'등이 울려 퍼진다.

또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중 '숫돌을 돌려 처형읠 칼을 갈아라! 어찌하여 달은 늦게 떠오르는지'와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도 연주된다. 이와 함께 보이토의 '천상의 합창'과 '주술사들의 합창', 베르디의 '개선 행진곡', 비제의 '행진과 합창'과 '투우사의 노래'등도 들을 수 있다.

이날 바리톤 김훈과 김승철, 테너 하만택이 협연한다. 바리톤 김승철의 경우 '제주출신'이라 눈길을 끈다.

제주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오페라 합창'을 집중 조명해보기 위해 마련됐다"며 "가족들과 함께 격조 높은 오페라 합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일반 5000원, 일반단체 4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문의)064-728-3291~3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