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주대병원에 국립스마트그리드시험센터 유치

25일 제주도-제주대-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협약
리모델링 후 내년 하반기께 입주

2013-11-25     문정임 기자

옛 제주대병원에 ‘국립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도·제주대·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25일 오전 11시 제주대학교에서 옛 제주대병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조만간 제주대병원 시설 구조 변경에 들어간 뒤 내년 하반기께 시험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국립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그간 제주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구좌)에서 축적한 전기 차, 스마트가정,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실증정보를 활용해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한 기기의 호환성 및 표준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총 380억원(국비 190억, 민자 190억원)을 투입, 2013~2014년 1단계로 장비를 구축하고 2015~2016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7년부터 국제스마트그리드인증센터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그리드상호운용성 시험센터가 제주에 유치됨에 따라, 제주는 실증단지유치에 이어 전국 유일의 2개 분야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선정된 지자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