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3유적지 보존대책 추진 제주시 내달부터 6개월간
2005-03-29 정흥남 기자
제주시는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사)제주4ㆍ3연구소를 통해 ‘4ㆍ3유적지 보존정비 및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방안 연구’를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선 제주시 관내 4ㆍ3유적지 분포조사를 비롯해 유적지 현황, 보존대책 및 정비방안, 관광자원화 방안 등이 모색된다.
또 유적지 분포 현황을 담은 도면도 제작한다.
이는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 확정과 대통령의 공식사과 등 4.3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으나 4ㆍ3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평화의 섬’관문인 제주시에 4ㆍ3평화공원이 있어 평화인권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필요한 점도 작용했다.
제주시는 연구 결과 방치되거나 각종 개발로 훼손 가능성이 있는 4ㆍ3유적에 대해 종합적인 보존.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