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홍씨, 희곡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발간

2013-11-24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장일홍(64)씨가 최근 희곡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를 발간했다.

희곡집에는 '태풍', '설사', '질투', '석양', '한라산의 연인 부종휴',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가'등이 실렸다.

이어 연극평론가 서연호씨와의 대담도 담겨있다.

이 책은 제주섬에 유배됐던 조정철과 그를 곁에서 시중들었던 홍윤애의 사랑을 소재로 했으며, 그녀의 지극한 마음을 그린 작품이다. 위기에 처한 조정철을 살리는 길은 오로지 자신의 죽음뿐이라고 결심한 홍윤애는 혀를 깨물어 자진하는 모습 속에서 죽음도 불사하는 위대한 사랑의 힘을 엿볼수 있다.

한편 장일홍은 그동안 희곡집 '붉은 섬', '이어도로 간 비바리', '내 생에 단 한 번의 사랑'등을 발간했다.이어 대한민국 문학상 신인상, 월간문학 동리상, 한국희곡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책은 연극과 인간에서 펴냈다. 값=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