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서귀포시 지역 균형발전 외면"
오충진.위성곤 의원 지적
2013-11-22 김지석 기자
오충진 의원(민주당, 대륜.서홍동)은 이날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을 통해 “우 지사는 취임당시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추진, 골프학교 조성은 물론 서귀포 제주워터 클러스터를 ‘물.바이오.건강’이 융합된 세계적인 워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구축 등 지역경제 강화를 통한 지역불균형이 없는 제주조성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제2관광단지 조성은 지지부진하고 골프학교 조성은 위탁교육으로 바뀐데 이어 제주워터 클러스터사업도 산업단지 지정은 커녕 삼다수 제2공장과 제주맥주 제조시설도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서귀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귀포항이 활성화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여객 취항만으로는 안 되며, 서귀포항의 물동량을 늘릴 수 있는 지역산업과의 연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서귀포항 및 여객 터미널의 활성활를 위해서 도정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민선 4기 도정때부터 추진하려다 무산된 삼담수 공장설립 재추진과 서귀포항 활성화와 연계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위성곤 의원(민주당, 동홍동)은 “우 지사의 공약 200개 과제 중 균형발전 관련 공약 13개의 실천 이행률은 21.9%에 불과하다”며 “특히 ‘읍면별 지역경제개발’ 공약(과제 7-1-1)은 계획수립된 23개 사업 중 5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위 의원은 “특히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첫 삽을 뜨기는커녕 사업계획의 가닥도 잡지 못하고 있고 감귤클러스터는 민선5기가 끝나가고 있는데도 아직도 용역 중”이라며 “단순히 균형발전 공약실천 이행률만 보더라도 민선 5기 우근민 도정은 균형발전 의지가 크게 부족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이어 “균형발전 정책을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균형발전 전담기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균형발전국’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