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확산 방제 미흡 책임은?"

21일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돌입

2013-11-20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고사목 제거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심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대책과 관련해 제주도의회에서도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제312회 제2차 정례회 3, 4차 본회의를 열고,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마무리되는 민선5기 제주도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벌인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도정질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제주도의 방제대책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책임론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종 개발 사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산간 지역 개발 문제와 중국자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관련 문제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민선 5기에 대한 마지막 도정질문인 만큼 우근민 제주도지사 공약사업에 대한 추궁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도의회와 집행부 간의 뜨거운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도정질문에서는 방문추 의원과 김승하 의원, 안창남 의원, 하민철 의원 등 이날 도정질문에 나서는 의원 10명 가운데 4명의 의원들이 소나무 재선충 관련 미흡한 제주도의 정책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김희현 의원과 허진영 의원 등은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산간 개발 사업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대한 문제를 짚는다.

또 이날 도정질문에 나서는 의원들은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는 제주공직자 비리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우 지사의 입장을 주문한 상태로 집중적인 비판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용범 의원과 김경진 의원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 꼬인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는 우 지사의 도정 운영 능력에 대해 집중 질타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