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가정집 강도

2005-03-28     김상현 기자

새벽 주택에 강도가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새벽 3시 3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모 3층 주택에 강도가 침입, 혼자 잠을 자고 있던 K씨(45.여)를 흉기로 위협해 10만원권 수표 2매와 현금 15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K씨는 "불을 끄고 흉기로 위협한 뒤 이불로 자신을 덮고 돈을 요구했다"며 "35만원을 건네주자 베란다 가스배관을 통해 도주했다"고 말했다.
집 근처에서 소주방을 운영하고 있는 K씨는 이날 새벽 2시께 귀가해 샤워하기 위해 보일러를 켜 놓고 잠깐 잠이 든 사이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씨의 주변 인물이나 불량배의 소행으로 보고 30~40대 남자를 수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