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몽골 소비자 입맛 잡기 나섰다
제주시농협, 노지감귤 몽골 수출 본격 나서
2013-11-17 신정익 기자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지난 14일 올해산 노지감귤 수출 계약물량 60t가운데 1차분 20t을 몽골에 수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제주항에서 선적된 수출감귤은 중국을 거쳐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판매된다.
수출 감귤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대과(6~8번과)중심으로 이뤄진다. 농가 수취가는 3.75㎏(1관)기준으로 2500원이며 17농가가 이번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시농협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양용창 조합장과 제주도 관계자 등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몽골 굴지의 농산물 생산 및 유통기업인 MTS AGRO 그룹과 제주산 농수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양용창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몽골 수입유통업체와 중간 바이어 없이 직거래로 수출하기 때문에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참다래와 만감류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조합장은 “제주산 돼지고기 등의 축산물은 이미 수출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조만간에 괄목할 만한 수출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