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목상권, '통카드' 한장이면 通한다

제주은행, 파격 포인트 제공 '제주통카드' 18일 출시

2013-11-17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골목상권 전용카드가 전국에서 처음 제주에서 출시된다.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은 17일 골목상권 이용자에게 일반 카드보다 최대 19배 많은 포인트를 제공하는 골목상권 우대 신용카드인 ‘제주통(通)카드’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드 종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2종이다.

제주은행은 앞서 지난 15일 제주시 산지천 분수광장에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제주도상인연합회장, 자영업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통카드’ 출시기념식을 가졌다.

제주은행이 제주도와 협약해 발행하는 ‘제주통카드’로 우대 가맹점에서 물품을 사면 신용카드는 최대 1.9%, 체크카드는 최대 1.6%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 가맹점이 아닌 골목상권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해도 0.9∼1%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일반 카드의 적립 포인트(0.1∼0.5%)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일반카드보다 최대 19배 높은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골목상권과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통카드’ 사용자는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서는 커피전문점 10%, 병원·약국 5%, 영화관 2000원 할인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적립한 포인트가 5000원 이상이면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골목 상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에 따른 비용은 제주도, 제주은행, 가맹점포가 나눠 부담한다.

‘제주통카드’ 포인트 가맹점에 대해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이나 대출 금융 수수료 감면, 대출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져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