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 부서 조차 모르는 데···”

2013-11-14     김동은 기자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 고사목 제거 작업에 나섰다 부상을 입은 60대 공공근로자가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정작 관리 당국인 제주도는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빈축.

지난 8일 고사목 제거 작업 현장에서 베어낸 나무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박모(63)씨가 13일 오후에 숨졌지만 담당 부서인 재선충병 방제 전담본부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잘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

주변에선 “담당 부서 조차 고사목 제거 작업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인부의 상태를 모르는 데 무슨 수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건지 당최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