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취약계층 기초소방안전시설 보급 나선다

道소방안전본부, 5개년 계획 추진...단독경보형감지기 등 4만8264개 보급

2013-11-14     고영진 기자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홍필)는 내년부터 5년 동안 도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6종의 기초소방안전시설 4만8264개를 보급하는 ‘제2차 기초소방안전시설 보급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 안전한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 소방안전본부는 2만1332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주거유형과 거주자의 특성에 맞게 주방용 자동소화장치와 가스누설경보차단기, 가스타이머, 누전차단기 등을 맞춤형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전에 보급된 기초소방안전시설에 대해서도 배터리 교체 등 유지.관리도 이뤄진다.

도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17년 2월 4일까지 모든 주택이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재난사고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으므로 기초소방시설을 가급적 빨리 설치해 각종 화재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 소방안전본부는 2009년부터 ‘제1차 기초소방안전시설 5개년 보급’을 진행, 모두 1만6348가구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2만8307개의 기초소방안전시설을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