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9대 총장 후보 1순위에 허향진 현 총장

13일 추천위 투표서 26표 얻어
2순위 김두철 교수

2013-11-13     문정임 기자

제9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허향진 교수(58·관광경영학과)가 선정됐다. 2순위는 김두철 후보(57·물리학과)로 결정됐다.

간선제 규정에 따라, 13일 학내·외 대표 48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자 2인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허향진 교수가 총 48표 중 26표를 얻었고, 김두철 교수가 10표를 얻었다. 최다 득표자인 허향진 교수가 과반수를 넘은 데 따라 투표는 1차에서 마무리됐다.

이에따라 추천위는 허향진 후보자를 1순위로, 차점자인 김두철 후보자를 2순위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키로 했다.

앞선 공모에는 고영철 교수(60·언론홍보학과), 김두철 교수(57·물리학과), 김종훈 교수(58·영어교육과), 양영철 교수(58·행정학과), 허향진 총장(58·경영학과) 등 5인이 입후보했다.

후보들은 13일 투표에 앞서 표결권을 가진 48인(학내 36명, 학외 12명)의 추천위원회 앞에서 합동연설회와 정책토론회를 거쳤다. 연설·토론회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선거규정에 따라 현 총장이 선정된 2인의 총장임용후보자를 임기만료 60일전까지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하면 신원조사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제9대 제주대 총장이 임명된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17일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