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오, 제주서 WBA 밴텀급 타이틀 도전

오는 19일 일본 복싱영웅 코우키 카메다 맞대결

2013-11-12     허성찬 기자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손정오(32)가 제주에서 프로복싱 WBA 밴텀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손정오는 오는 19일 제주그랜드호텔 특설링에서 세계챔피언이자 일본의 복싱영웅인 코우키 카메다(27)를 상대로 세계타이틀에 도전한다.

한국복싱은 2006년 지인진이 챔피언벨트를 반납한 이후 7년간 세계챔피언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WBA 밴텀급은 4전5기의 신화 홍수환과 기술복싱의 달인 박찬영, 돌주먹 문성길 등 한국 프로복싱과 인연이 깊으며 24년 만에 세계챔피언을 노리는 체급이기도 하다.

손정오는 2000년 데뷔해 이듬해 신인왕전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고 플라이급, 슈퍼플라이급, 밴텀급 등 세 체급에서 한국챔피언에 오른바 있다. 2007년 생계로 복싱을 접은 뒤 2009년 복귀, 현재 20승(6KO) 4패 2무로 WBA 랭킹 14위에 기록돼 있다.

현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인 코우키 카메다는 31승(17KO) 1패를 기록 중인 복싱챔피언이다.

한편 이번 세계타이틀 매치는 당일 오후 10시~11시 15분 채널A와 일본 TBS에서 동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