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차단 위한 특별방역시스템 가동

제주시, 내년 5월까지 가축전염병차단에 총력

2013-11-10     박민호 기자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제주시가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시스템을 가동했다.

제주시는 2011년 이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아  농가의 차단방역의식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상황발생대비 초동방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을 통해 고강도 차단방역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방지를 위해 제주시는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의날 운영, 취약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과 농가 소독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및 오일시장에 대한 소독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가축사료 반입이 진행되고 있는 한림항에 대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자제와 여행 전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토록 지도하고 있다. 또 공·항만 이용 시 소독 실시, 귀가 후 최소 5일간 농장출입을 금지토록 하는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제적인 차단방역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시 공수의사(17명)를 동원, 축산사업장에 대한 현장중심의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차단방역시스템 구축과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보고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축종별 긴급방역약품 공급을 통해 농가 초동방역 강화 및 가축방역실태 점검강화로 방역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