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작가들 바람은 '이제 시작'
이중섭미술관, 내년 1월 18일까지 '오늘 부는 바람'전
2013-11-08 박수진 기자
이번 전시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 주제인 '오늘 부는 바람'에는 다양한 뜻이 내포돼있다.
'바람'은 자연 대기의 현상으로서의 바람(風·wind)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중층적인 의미로는 바람(所望·wish)을 뜻한다. 정리해보면, '소망하는 바람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뜻이다.
전시에는 고승철·김범균·김수연·변세희·이영희 작가 등 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품 28점이 내걸린다.
이중섭미술관 관계자는 “제주에서 작품을 하는 청년들이고, 주제 역시 '제주'와 관련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이 자신의 역량과 대중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스스로 작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064-733-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