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中 시장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2013-11-08     신정익 기자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수출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에 적극 대응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내 FTA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FTA활용지원센터는 7일 오후 제주대 경영대학원에도 도내 CEO를 대상으로 마련한 ‘CEO를 위한 FTA 무역활용 및 대응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영환 FTA무역종합지원센터 종합지원단장은 “제주도내 수출기업들이 성공적으로 FTA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CEO의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단장은 이어 “CEO가 FTA교육과 설명회 등에 적극 참여하고 담당직원이 FTA교육을 이수하고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경우 인센티브 부여 등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면서 회사내 구매, 생산, 수출부서 간 FTA 업무분담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단장은 1차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제주지역의 경우 FTA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으로 피해보전직불제, 폐업지원금, 무역조정지원제도 등을 제시했다.

김 단장은 특히 “올해 감귤산업에 FTA 기금으로 921억원이 지원되고 있다”면서 “한중 FTA를 계기로 역으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