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지사 “지속가능 관광위해 환경.문화 보전”

2013-11-07     김지석 기자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 추진은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을 양적에서 질적으로 전환해 제주를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도민의 요구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7일 중국 하이난성(海南省)에서 열린 ‘제17회 섬관광정책(ITOP, Inter-Islands Tourism Policy)’ 포럼에서 ‘제주型 관광정책 모델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우 지사는 또 “관광객 증가는 세수증가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 정착과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전하고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인도네시아 발리,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페낭, 캄보이다 캄퐁참, 스웨덴 코틀랜드의 대표자의 ‘세계화와 지역화’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제주도를 비롯한 ITOP포럼 회원 및 옵저버 11개 섬 지역은 이날 ‘제17회 ITOP포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극심해가는 세계화 속에 ITPO포럼을 포럼 회원국들간 위기관리와 관광발전 및 경제회복 촉진의 협력 메카니즘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이용할 것을 합의했다.

또 섬의 경제는 국가와 지역 내에서 경제적 구조조정을 선도하기 위해 지역문화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관광산업을 활발하게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포럼에서는 말레이시아 페낭주가 회원으로 승인돼 전체 회원은 11개 지역으로 늘어났으며, 제18회 ITOP포럼은 태국 푸켓에서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