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창립 108주년 연차대회
2013-11-07 김동은 기자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대한적십자사 창립 108주년을 맞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유공자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김영택)는 7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창립 108주년 기념 제주적십자사 연차대회’를 개최하고 유공자 322명에게 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선 1970년부터 도내 행려병자와 무의탁 환자 등을 가족처럼 돌본 남상옥(66·여)씨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부터 ‘제44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記章)’을 수상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ICRC가 헌신적인 간호사였던 나이팅게일을 기려 제정한 상으로, 1920년부터 2년마다 간호 활동에 공적이 있는 이들에게 주고 있다.
간호사들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올해 16개국에서 32명이 선정됐고, 한국에선 남씨와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미션디렉터 백영심(52·여)씨가 이름을 올렸다.
적십자 이념 구현에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대장’을, 강석률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적십자회원 유공장 최고명예장’을 받았다.
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부경숙·송봉아 봉사원은 ‘자원봉사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김경용 기동적십자봉사회 회원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양명순 청솔적십자봉사회 회원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