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능 이후 청소년 비행 예방 선도.보호활동
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경찰력 집중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자칫 들뜰 수 있는 청소년들이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선도 및 보호활동에 나선다.
6일 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은 수험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심리적 해방감과 여가시간 증가 등으로 인해 비행 및 범죄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이 끝나는 7일부터 겨울방학 전인 다음 달 12일까지를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한 집중 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경찰력을 집중한다.
이 기간 동안 학원가와 공원 등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대상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 출입 및 고용행위와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 행위 등 청소년 유해환경 유발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의 신분증 위조행위와 인터넷에서 신분증 위조방법 공유하는 행위 등도 단속을 실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청소년 탈선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능이 끝나는 7일 오후8시부터 자정까지 네 시간 동안 교육청과 학교 생활지도교사 등 133명과 함께 합동으로 제주시청 일대와 탑동광장, 신제주종합시장, 서귀포시 1호 광장 등 도내 전역에서 가두캠페인을 전개한다.
경찰은 이를 통해 청소년이 빨리 집에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청소년 대상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으로 탈선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집중 단속기간이 끝나는 12월 이후에도 교육청과 NGO(비정부기구) 등과 연계해 청소년 비행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 청소년 선도 및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청소년 비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