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 '전통생활문화 지도만들기' 발간
2013-11-06 박수진 기자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이 최근 '전통생활문화 지도만들기'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앞서 제주문화원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생활문화 지도만들기' 조사팀을 모집, 제주지역 생활문화 관련한 내용들을 조사했다.
보고서에는 제주도 선인들의 생계활동 및 유희 등과 관련된 농기구, 고망낚시, 횃불, 불턱과 물질도구 등의 유래와 방법 등을 현장답사를 통한 구술증언을 채록해 담았다.
신상범 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구술증언을 정확히 채록하기 위해 같은 연령대의 어르신들을 조사자로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 조사경험을 토대로 조사대상의 제원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록과 녹취기록, 활용방안 등까지 담아낼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제주선인의 생활문화와 관련한 자료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제주문화원과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문의)064-722-0203.